裏面之門

안목

東方有我 2022. 2. 18. 14:30

 

대부분의 분야에 대해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그 기술의 차이를 진정으로 느끼고 분별한 안목이 없다.

 

(심지어 전문가란 사람들조차 그러한 경우가 많다.)

 

대체로 적당한 기능을 하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문제라면

 

더욱이 그러한 분별능력은 불필요하다.

 

대충 한끼 때우는 식사나

 

편하게 집에서 사용할 티슈나

 

적당히 쉬기만 해도 낫는 감기와 같은 것들이 그러하다.

 

 

 

 

조금 관심을 가지고 학습을 하거나

 

간단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차이와 깊이를 조금씩 느끼게 되고

 

대부분의 세상의 평판같은 것들이

 

아무 이유없지도 않겠지만

 

그리 믿을만한 것 또한 못 된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나는 항상 가급적 주체적인 인간이 되고자 했다.

 

그러나 오랜시간 동안 주체성이라고 착각한 고집과 도그마 속에 놓여 있는 적도 있었다.

 

빨리 결론을 내고 싶은 성급한 마음도 있었다.

 

이제는 항상 겸손하게 배우고 열린 마음으로 천천히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대체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은

 

닫힌 마음으로 시도해보지 않은 것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심지어 그것이 매일 내곁에 있음에도 말이다.